농심 비29 카레맛
한 번쯤 옛날 추억의 과자가 다시 나오면 어땠을까 상상해 본 적 있지 않아? 어릴 적 먹었던 감각적인 맛이 생각나 주기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또 막상 사라졌을 때 아쉬웠던 제품. 내가 오늘 소개할 과자는 그런 패키지 중 하나인데, 바로 농심의 비29 카레맛 재출시 과자야. 예전 단종 소식을 들었을 때 그 아쉬움이란... 그래서 이번 재출시 소식을 듣고 얼마나 설렜는지 몰라! CU에서 얼른 구매해봤어. 과연 추억의 맛 그대로일지, 조금은 새로워졌을지 같이 알아보자!
과자, 카레맛 그리고 나의 시도
처음 재출시 소식을 듣고 인터넷 검색을 해봤어. 다들 추억의 맛을 기억하며 재출시를 반겼더라고. 특히 카레 향 가득한 풍미를 이야기하면서 “기다렸다”는 반응이 많았지. 나는 카레를 엄청 좋아하는 편이라 더 흥미를 느꼈던 것 같아. 그래서 근처 편의점부터 마트까지 싹 돌아다니며 찾았는데 운 좋게 CU에서 바로 발견하고 집어들었어. 다른 가게에서도 팔고 있을까 했더니 아직은 유통처가 제한적인 듯 보여 아슬아슬한 기분이 들더라구. 성공적으로 구매했을 땐 '잭팟!'이라고 외쳤다니까.
맛을 느껴보자, 뜯자마자 드러난
풍미
집에 와서 와락 뜯어보니 정말 향이 기가 막혔어. 어린 시절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카레 냄새랑 묘하게 비슷했거든. 제품은 한입 크기로 둥글고 아담한 모양새였고, 겉에는 부드럽고 얇은 카레 시즈닝이 소복하게 뿌려져 있었어. 냄새만으로도 재출시에 성공한 이유를 알 것 같더라. 그런데 모양이 조금 독특해서 손으로 한두 번 만지작거려도 카레가루가 떨어져서 약간 불편하긴 했어. 하지만 비주얼적으로는 옛날 감성을 간직하고 있어서 추억 돋는 누군가에게는 그 자체만으로 기쁨일 듯!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법
비29, 이것 먹는 방식도 꽤 다양한데 패키지에 적힌 ‘녹여서 맛보기’ 방식이 특별히 흥미로웠어. 입 안에서 기다리면 조용히 녹아들면서 카레의 깊은 맛을 음미할 수 있다던데, 내가 해보니 조금 오래 걸리더라고. 나는 성격상 그냥 바로 “아작아작” 씹어 먹었는데 이게 더 좋았어. 질감은 부드러우면서도 가볍게 바삭하고, 한 번 물면 카레의 고소함과 약간의 매운맛이 확 퍼졌어. 다만 먹을 때 가루가 좀 흘러서 조심해야 하는 점 참고해야 해.
농심 비29, 총평과 잠깐의 아쉬움
솔직히 비29는 재출시에 성공할 만한 이유가 충분했어. 진한 카레 풍미, 바삭한 식감, 한입의 크기와 적당한 짠맛까지! 집에서 간단하게 티타임 즐길 때 딱이기도 하고, 맥주와 같이 먹어도 궁합이 좋을 것 같더라구. 하지만 입안에서 완벽히 녹이려면 시간이 걸려 조금 성질 급한 사람들에겐 안 맞을 수도 있어. 또 한 봉지당 양이 가볍게 느껴져 좀 더 든든하게 먹고 싶다면 여러 팩을 사야 할 것 같아. 단, 이런 소소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추억을 되살리고 싶다면 강력추천이야!
추억 감성 되살려보자
농심 비29 카레맛 재출시 과자는 단순히 맛있는 간식을 넘어서 옛 감성을 리마인드하게 하는 특별한 과자야. 마트에서 카트에 담기 쉽고, 무겁지 않은 맛이라 이젠 일상의 간식을 넘어서 카레를 즐기는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카레맛 과자를 나만의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재미도 있었고, 무엇보다 꽤 만족스러운 재출시였어. 그래서 이 과자가 조금이라도 끌린다면 꼭 한 번 맛보라고 추천하고 싶어. 나도 이미 친구들에게 보내주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