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안녕하세요! 요즘 편의점 신상 털기로 하루하루 즐거움을 찾는 중인데요, 이번엔 조금 유니크한 컵케이크를 발견했어요. 이름부터 재미있죠? 바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입니다. 처음엔 이름 때문에 호기심에 들어봤는데, 먹어보고 나선 꽤 생각이 많아졌던 제품이에요. 무엇보다 컵케이크에 흑임자가 들어가는 조합 자체가 흔치 않다 보니 무척 기대가 컸답니다. 🦖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 아시죠? 그래서 오늘은 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먹어보며 느낀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볼까 해요. 비주얼부터 맛, 함께 먹기 좋은 궁합까지 여러분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릴게요!
흑임자와 컵케이크의 조합이 흔치 않은 이유
흑임자는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원재료 중 하나예요. 고소하긴 한데 약간 씁쓸한 뒷맛이 있고, 무엇보다 크림 베이스가 아닌 빵 속에서 제대로 맛을 느끼려면 꽤 공을 들였어야 했거든요. 컵케이크는 일반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럽게 녹아드는 식감을 기대하게 되죠. 그런데 흑임자를 빵에 넣으면 자칫 퍼석하다든지 맛이 약해서 심심하게 느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덜 선호하는 요소인 것도 같고요. 흑임자가 이렇게 팀워크를 맞추기에 까다로운 재료인데 이 제품은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했어요.
그런데 왜 그날, 제가 이걸 샀냐면요

사실 저도 편의점에서 신제품을 그렇게 막 사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 이 제품은 포장부터 독특해서 정말 한 번은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다이노스 마스코트가 밝게 웃고 있고, 심지어 ‘공룡알’이라는 네이밍이 호기심을 자극하더라고요. 거기다 가격도 딱 1,900원으로 부담 없었어요. 게다가 띠부씰! 이 제품에도 끼워져 있다니, 빵 먹고 덤으로 캐릭터를 얻는 재미까지. 이런 요소들이 후킹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편의점 직원분께 포장지에 흠집 없는 걸로 골라달라고 부탁하면서 구매 완료, 집으로 직행했습니다.
‘공룡알’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비주얼

포장을 뜯자마자 보이는 컵케이크는 생각보다 크기가 아담했어요. 그리고 위에는 초코쿠키 크럼블이 뿌려져 있었는데, 공룡알 껍질의 느낌을 낸 게 아닐까 싶었어요. 한눈에 보기엔 단순히 귀여운 컵케이크라 생각했는데 공룡 콘셉트를 좋아하는 분들에겐 굉장히 매력적인 외관일 것 같았어요. 그리고 컵케이크 단면을 자르니 흑임자가 깔끔하게 빵 전체에 섞여 있어요. 비주얼은 합격, 이제 맛으로만 증명하면 될 차례였답니다.
흑임자 맛이 생각보다 담담했던 한 입

가장 기대되는 첫 한 입, 그리고 흑임자의 고소함이 차르르 퍼지는 순간! 그런데 예상보다 많이 강하지 않고 은은하더라고요. 위에 뿌려진 초코쿠키 크럼블에서는 흑임자 맛이 진하게 느껴졌고, 오히려 빵 자체는 무난한 편이었어요. 촉촉함이 더 강조됐으면 좋았을 것 같지만 너무 담백해서 일반 기성 컵케이크처럼 단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런데 단독으로 먹으니 살짝 목이 막히는 느낌도 있었답니다. 역시 우유나 음료와 함께 먹으면 더 시너지 효과가 있을지 궁금해졌어요.
총평과 내가 생각하는 아쉬운 점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은 확실히 독특한 제품이에요. 비주얼, 포장, 흑임자라는 독특한 재료 선택까지 고민을 많이 한 제품이라는 건 느껴졌어요. 하지만 빵의 식감과 촉촉함 면에서는 약간 부족하다고 느꼈고, 흑임자 특유의 풍미가 더 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초코쿠키 크럼블과 흑임자의 조화는 나쁘진 않았지만 다소 밋밋한 인상이 강했답니다. 무언가 조미료처럼 흑임자를 강화하거나 촉촉함을 강조한 크림이나 소스가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그래도 담백한 디저트로 우유와 함께라면 부담 없이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요!
✅ 결론

전체적으로 다이노스 공룡알 흑임자 컵케익은 호기심에서 시작한 디저트였지만 고소하고 은은한 흑임자 맛으로 기억에 남는 제품이었어요. 유니크한 이름과 비주얼 덕분에 한번쯤 시도해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개인적으로는 조금 아쉬운 점도 있긴 했지만, 흑임자 맛을 좋아하는 분들, 너무 단 디저트를 꺼려하는 분들께 권해보고 싶네요. 다음엔 컵케이크를 우유와 함께 준비해서 제대로 즐기고 싶어요. 여러분도 다이노스 컵케익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