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링글스 스윗어니언맛
사실 프링글스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번 새로운 맛이 나오면 기대가 되긴 하잖아요? 특히 감자칩 호기심 때문에 뭐든 궁금해하면서 신제품들 꼭 챙겨보는 편인데요. 오늘은 프링글스 신상! 스윗 어니언 맛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양파 크림 같은 맛을 상상하며 당장 하나 구매했죠. 이름만 들어도 궁금증이 샘솟았던 그 맛, 정말 특별했을까요?
양파맛 과자의 매력, 이건 다를 줄 알았는데
솔직히 양파맛 과자라고 하면 짭짤하고 향긋한 걸 떠올리잖아요. 처음엔 단짠 조합의 프렌치 어니언 느낌을 기대했어요. 그런데 딱 한입 먹었을 때 그 느낌이 너무 평범해서 살짝 당황했어요. 맛이 막 자극적이지도 않고, 약간 슴슴~ 하니 기대했던 양파맛이 팍 안 터지더라고요. 오히려 사워 크림 앤 어니언 맛이 더 강렬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임팩트가 약하다 보니 "응? 이게 끝?" 하는 기분이랄까. 곱씹어볼 때마다 자꾸 비교하게 된 게 이 제품의 첫인상이었어요.
기대한 양파 단짠,
과연 제대로 살렸을까?
기존 프링글스랑 비교해보면 '스윗 어니언'은 부드럽고 은은한 맛을 지향한 것 같아요. 그런데 애매하게 스윗해요. 뭔가 확! 감기는 단맛보단 살짝 단 듯 마는 느낌? 어니언이라 이미 익숙한 향과 맛인데, 그걸 더 특별하게 살리지 못해 약간 밋밋하게 느껴졌어요. 만약 강한 단짠을 원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어요. 기준이 다른 제품이겠지만, 사워 크림 앤 어니언처럼 코 끝을 찌르는 풍미가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특별하지만 부족한 느낌,
그래서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
이런 슴슴한 맛은 혼자 먹기보단 뭔가 곁들여먹으면 더 빛을 발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실 감자칩 먹으면서 커피나 맥주 곁들이는 분들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커피랑 같이 먹어봤는데 오히려 맛이 더 느껴지더라고요. 게다가 친구들이랑 같이 먹으면 이상하게 덜 지루한 느낌? 물론 완벽한 건 아니었지만, 여러 가지 시도를 하면서 어떻게 먹는 게 더 나을지 방법을 고민해봤어요.
프렌치 어니언 스타일,
부드러움은 확실히 느껴져요
프링글스가 이 맛을 만들 때 분명히 방향성을 잡았겠죠? 프렌치 어니언 수프 특유의 부드럽고 은은한 향과 솜사탕 같은 단맛을 가미한 느낌이 들었어요. 자극적인 맛의 과자들 사이에서 이 과자는 조용히 자기만의 색깔을 내려고 했던 것 같아요. 크림 느낌 나는 게 확실히 자연스럽고 부담 없이 먹기 좋았거든요. 특히 짠 걸 싫어하는 분들은 확실히 이쪽이 마음에 들 수 있어요.
바삭함은 여전, 프링글스만의 매력
프링글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바삭함이잖아요. 스윗 어니언도 그런 기본적인 장점은 놓치지 않았어요. 씹을 때마다 들리는 경쾌한 소리, 그 맛은 여전히 좋았어요. 그리고 캔 형태라 먹다 남겨도 눅눅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점도 역시 장점이에요. 하지만 중요한 건 또 먹고 싶을 만큼의 끌림이 있어야 되는데, 제 기준에선 조금 약했어요. 쉽게 질리지 않는 맛이라 여행할 때 들고 가기엔 괜찮겠지만 집에서 먹기엔 핏!하고 끌리는 맛이 없었던 게 아쉽더라고요.
슴슴한 어니언 맛,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
결론적으로, 프링글스 스윗 어니언은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에게 꽤 매력적일 거예요. 부드럽고 은은한 단짠을 완성했으니 과자치고는 덜 부담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죠. 다만 기존 프링글스 팬들이라면 '프링글스다움'이 조금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 제품의 맛이 특별한지 판단하는 건 여러분 몫이겠지만, 저는 신제품 치곤 조금 더 강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겁니다.